코로나 이슈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세계 각국에 있는 제약사들도 하루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는데요. 

현재 코로나 19에 치료제 & 백신을 만들고 있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임상시험 등록기관 레지스트리(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총 68건이다. 구체적으로 치료제 65건, 백신 3건입니다.

 

그중 많이 알려진 것들만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모더나 세러퓨틱스(Moderna therapeutics)입니다.

모더나 - mRNA-1273

이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가 자금을 지원하고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넨테 워싱턴 보건 연구소가 수행합니다.

백신은 NIH와 바이오테크업체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함께 개발했으며 "mRNA-1273"으로 불립니다.

유일하게 인체에 투약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 약입니다.

 

두번째는 이노비오입니다.

이노비오 - INO-4800

 이노비오 회사 대표인 조셉 킴은 중국 연구원들이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 서열과 관련한 정보를 건네받은지 3시간만에 DNA 백신을 설계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노비오는 동물을 대상으로 전 임상시험을 하고 있고 현재 인간 임상시험을 위한 3,000회 분량의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두가지는 백신이었는데요.

 

이번엔 기존의 있던 약물이 효과를 보이면서 치료제로 변환되고 있는 회사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 입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 렘데시비르

길리어드 사는 신종플루 때 타미플루 약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죠. 

이 약물은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인데요. 막상 에볼라 치료제로는 쓰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에볼라는 치사율이 50~90%가 넘어가는 전염병으로 약물을 쓰기도 전에 사람이 사망하기 때문에 쓰이지 못했습니다.

 

이 약이 코로나 일부에 효과를 보이면서 코로나 치료제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후지필름 도마와화학공업입니다.

 

도마와화학공업- 아비간

중국 과학 기술부 장신민(Zhang Xinmin) 박사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의 신종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이 코로나 19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아비간을 수입한 저장성 히순제약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성인 대상 신종 인플루엔자 또는 재발성 인플루엔자 치료를 하기 위한 것으로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 언론은 지난달 아비간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장 교수는 중국 선전시에서 8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아비간이 폐 기능을 개선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세번째는 존슨앤존슨의 프레지스타입니다.

 

존슨앤존슨 - 프레지스타

최근 중국의 한 연구팀이 진행한 생체외 테스트 결과에서 프레지스타가 코로나 19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일부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HIV 치료제인 프레지스타가 사용된 배경인데요.

그러나 존슨앤존슨 측은 아직까진 프레지스타가 코로나 19에 대해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 임상진료에 사용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효과가 있다는 말은 있으나 아직까진 미지수 입니다.

 

다른 약물로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 피라맥스 등이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칼레트라는 코로나 19 효과가 기대 이하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피라맥스는 아니라는 말도 있고 맞다는 말도 있습니다. 말이 많습니다.)

 

국내업체로는 이런 업체들이 있습니다.

제넥신(Genexine)

우리나라 업체로는 제넥신이 지난 13일 바이넥스,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임상시험 계획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CELLTRION)

또한 다른 업체로는 셀트리온이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인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치료용 항체인 CT-P38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함과 동시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분석해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까지 진행한다는 전략입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과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R&D 기술력으로 신속한 백신 개발 한다고 합니다.

 

부광 약품

부광약품 - 레보비르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기존에 보유하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임상승인을 위한 프로토콜 제출을 완료한 것입니다.

 

부광약품은 앞서 레보비르가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확인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으며, in vitro(시험관내 시험)에서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고 고합니다.

 

칼레트라는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다. 중국을 비롯해 국내서도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약물입니다.

 

이뮨메드

 

이뮨메드 - HzVSF 13주 (VSF)

 

이뮨메드가 개발 중인 염증성 바이러스질환 치료제 ‘HzVSF 13주(VS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2차례 추가로 투약됩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개인별 환자를 대상으로 영남대학교병원에서 VSF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치료목적사용’을 승인했다.

 

VSF는 바이러스질환 치료제로 앞서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의약품이었습니다. 이뮨메드는 이를 인플루엔자 등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등이 유행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김윤원 대표는 “코로나19 질환이 생기면서 치료제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VSF는 앞서 건강한 남성 시험대상자 56명을 대상으로 정맥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투여, 단계적 증량 등 임상 1상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 사스도 2015년 메르스도 아직 백신이 없습니다. 에볼라 백신을 만드는덴 무려 4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세계가 뒤흔들 정도의 힘을 지닌 병은 없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진만큼 더더욱 빨리 백신을 만드는 건 좋은데 시간이 없어 여러 부작용과 함께 약효의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까봐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길리어드 사가 신종플루때 타미플루를 만들면서 초대형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제약사들의 뛰어드는건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다 시피 중도 시나리오가 의약품 비용이 30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사태가 더 심해진다면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제약사들도 물불 안가리고 뛰어드는 셈이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우리나라에서 이 치료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를 만든다면 곧바로 초대형 제약사로 거듭날 수 있겠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제약사를 뒤로한채 거대 제약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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