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실험을 하고 있는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내 회사의 임상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웅제약    DWP710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 업체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습니다.

DWP710의 항염증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동물모델 실험을 한 결과 대조군 대비 생존율이 30% 증가하고 염증반응으로 인해 손상된 폐 조직이 정상 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상실험을 대웅제약과 합작 법인인 대웅 인피온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합니다. 이미 대웅 인피온은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와 이미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간엽 줄기세포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임상 1상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일양약품 슈펙트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러시아에서 코로나 19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일양약품은 국산 18호 신약을 "슈펙트"를 만든 제약회사입니다. "슈펙트"는 지난 27일 러시아 1위 제약사인 "알 팜"의 주관하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6월 28일 밝혔습니다.

 

임상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한정해 일양약품이 알 팜 제약회사에 권리와 판매 독점권을 허가하고 일양약품은 그 외 국가에 대해 임상 결과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이뮨 메드 HzVSF v13주(VSF)

이뮨 메드가 올 하반기 코로나 19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후보 'HzVSF v13주(VSF)' 임상시험 2상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뮨메드 대표는 HzVSF를 위중한 코로나 19 환자 7명에게 투여한 결과 4명의 경우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었고 1명은 급감하다가 전이성 폐암으로 사망했다. 6월 중 임상시험 계획(IND)를 신청한 뒤 7월 중에 정식으로 2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단계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1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위 중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담겨있는 논물을 바이러스학 저널에 실었습니다. 이번 논문에는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받던 두 명의 위중증 환자 상태가 투약 후 호전되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뮨 메드는 현재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2상도 준비 중입니다.

 

종근당  나파벨탄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 19에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종근당의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17일 식약처로부터 나파벨탄에 대한 임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은 한국 원자력의학원에서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폐렴 확진을 받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나파벨탄의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추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넥신 GX-19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를 사람에 처음 투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해 건강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상 40명, 2a상 150명 시험대상자가 모집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중 1상을 마무리하고 2a 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X-19는 지난 3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 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DNA 백신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엔지켐 생명과학

엔지켐 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2018년 6월 설립한 미국법인(ENZYCHEM LIFESCIENCES USA)이 세계적 석학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2년 만에 신약물질 'EC-18'의 구강 점막염, 호중구 감소증, 급성 방사선 증후군 글로벌 임상과 코로나 19 신약개발 임상 2상 IND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임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美 FDA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엄격한 실험자료와 관련 학술논문을 검토한 후 임상 진행을 승인하고, 임상절차도 매우 복잡해 이처럼 짧은 기간에 4가지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2 상의 경우, 협의 시작 2주 만에 임상실험 개시 신청(IND)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는 등 매우 특별한 사례로 거론됩니다.  

 

엔지켐 생명과학 미국법인은 또한 美 국방부(DoD) AFRRI와 美 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 등 정부기관들과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미국 국가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참여해 오고 있다. 최근엔 美 정부가 추진하는 COVID-19 신약개발 프로젝트 'BARDA BAA'에도 지원해 '중증 폐렴 또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코로나 19 감염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EC-18 개발'에 대해 400억 원 규모 연구비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메디톡스 COVAX-19

메디톡스가 호주의 백신 개발 기업 박신(Vaxine)과 공동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이 시작합니다.

2일 외신 및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박신은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코박스 19'(COVAX-19)COVAX-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3주 간격으로 코박스 19 또는 위약을 투여받은 뒤 체내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받습니다.

박신은 임상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 코박스 19의 코로나 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임상 1상 시험 결과는 오는 8월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메디톡스는 지난 5월에 호주의 박신과 코로나19 백신인 COVAX-19의 개발과 임상시험, 상업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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