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서 국내 회사들의 임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해외 회사들에 대한 임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앞서 나가 있다는 업체들입니다.

바로 아스트라제네카 - 옥스포드 연합입니다.

지난 4월에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코로나 19 백신 개발과 배포를 도울 것이라고 30일 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제너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ChAdOx1 nCov-19" 백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의약품 생산 주체인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 달러 (한화 1조 4,760억 원) 어치의 백신 수입을 주문했습니다. 이는 3억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20억개의 코로나 19 백신을 생산하고 트럼프와 약속한 대로 미국과 영국아 4억 개, 10억 개의 코로나 백신은 중위 소득 국가에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도 맺었습니다.

 

그리고 1상 결과 발표가 7월 20일인 작성일 당일 영국시간 3시 40분에 BBC에서 생방송됩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진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인체에 해가 없는 바이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를 끼워 넣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 'AZD1222'를 개발, 이달부터 80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인 WHO는 세계 백신 연구중 옥스퍼드와 아스트라 제네카가 가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한 바가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이 성공적일 경우 이르면 9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로부터 12억달러의 자금 지원도 받았습니다.

 

2. 노바벡스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백스(Novavax)는 5월 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임상시험 1/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1/2단계란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단계와 효능을 보는 임상 2단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원자 1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과 자체 생산한 면역 증강제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바백스는 미국 회사인 만큼 미국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7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이날 연내 코로나 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 프로그램에 따라 16억 달러인 한화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바백스는 성명에서 지원금으로 다음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가능한 한 연말까지는 1억 회의 투여분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는 빠르면 올 가을 안에 출시 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임상단계인 임상 3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3. 모더나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도 백신 개발에 앞서있는 제약업체 중 하나인데요.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가장 먼저 코로나 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한 제약회사입니다.

 

모 더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제약회사입니다.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언론에서 우려하는 점은 앞으로 2차 3차 시험이 남아있고 임상시험대상자들이 45명에 불과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시험도 없었습니다.

 

모더나의 경우에도 미국 정부로부터 4억 8,600만 달러 약 6,000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4. 이노비오

미국 제약업체인 이노비오도 코로나 19 백신후보물질을 가지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바이오 기업인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로 진행합니다.

 

분당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같이 진행하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1상 연구를 위해 피험자 접종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4월부터 INO-4800의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접종 6주 후 94%의 환자에게 면역이 생겼고 부작용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시노백

중국 백신 개발 업체인 시노백도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 19 백신 3차 임상 시험을 진행합니다.

 

7일 베이징 시노백 홈페이지와 중국 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 3일 시노백의 3차 임상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3차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시노백은 지난달 13일 1,2차 임상시험 예삐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차 임상시험에서는 2주 안에 중화항체가 생성됐고 중화항체 형성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칸시노

중국 제약회사인 칸시노 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을 해외에서 실시하기 위해 러시아, 브라질과 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칸시노 공동 설립자인 전무는 3상 실험을 위해 러시아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촉하고 있으며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3상 실험이 곧 시작될 것이며 4만 명의 시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칸시노의 백신 후보인 'Ad5-nCov'는 지난 3월 가장 먼저 인체 실험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미 3단계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시노박 바이오텍과 중국 국가 제약그룹(시노팜)이 개발한 실험용 백신 2종에 비해 진전이 늦습니다.

츄 전무는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백신 안전성과 능력에 대한 2단계 실험엔 508명이 참여했으며 1단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중국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이 2021년 초까지 연간 1억~2억 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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